대중 매스미디어의 몰락과 소셜미디어가 대두된 환경이 정치적 분극화와 확증 편향 운동을 가속화했다. 그 결과 미국에서는 공화당원과 민주당원들이 골수일수록 서로 타협없는 철천지 원수가 된다.
소셜미디어는 관종들을 발탁하고 관종짓을 더욱 응원하며 부추기는 매커니즘도 진화시켰다. 일간베스트 게시판에 이어 ‘좋아요‘를 받기 위해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에서 늘 경쟁하며 인싸로 성장하기 위한 모든 활동이 가진 숙명이다.
밈 유기체인 인간은 통계적으로 불혹이 지나면 생각을 바꾸는 경우가 거의 없다. 누군가는 육십세가 넘으면 하드웨어 노후에 따라 현명해지는 게 아니라 어리석어진다고 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수명이 매우 긴 초고령화 사회로 돌진하고 있다.
이십세기초 양자역학 과학혁명은 기존 과학자들이 설득당하며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노인들이 죽어 없어지며 세대 교체를 통해 완수됐다.
조금 과장하자면, 타협이 어려운 두 진영이 대한민국에 있는데. 한쪽은 반대파들이 노환으로 조금씩 죽어 없어지며 점진적으로 바뀌기를 바란다. 하지만 분노와 확신은 극좌보다 극우에서 더욱 요란하고 강하다. 극우들은 반대파들 즉 빨갱이들을 가두고 위협하고 살해해서 없애며 세상이 바뀌기를 원한다.
이런 일은 보이지 않는 어느 극단적인 곳에서 일어나는 게 아니었다. 부친의 유품을 정리하다 고인께서 자유통일당을 후원하고 광주 북한 개입설을 믿고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런 밈들은 주변 카톡방과 롯데리아 따위에서 활발히 교류되고 있었던 것이다.
트럼프와 카피캣 트럼피즘의 본질은 소셜미디어 관종 메커니즘이 현실 정치까지 잠식한 것이다.
그래서 내란 학살 살인 의도로부터 시작하여, 위험한 관종들을 제어하고 벌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대한민국의 현재 숙원인 레거시 언론과 사법의 선출되지 않은 권력을 견제하는 것이 최우선되어야 겠지만. 점진적으로 미래에는 ‘사형’에 근접하는 대체 형벌이 필요하다.
일단 생각한 그 형벌의 이름은 소셜미디어 계정 몰수법, 좋아요로 벌어들이는 수익 환수법이다. 위험한 정도에 따라 온라인 신규 계정 생성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 일종의 온라인 사회적 사형이다.
문제는 유튜브(구글 알파벳) 인스타그램 페이스북(메타) 등은 글로벌 기업이란 것이다. 카카오부터 시작하면 된다.
가령 내란범과 내란 살상 동조범들부터 카카오 계정을 몰수했으면 좋겠다. 텔레그램으로 도망가겠지만 일단 기세는 꺾을 수 있을 것이고, 당장 후원을 받거나 자본을 옮기기 불편해질 것이다. 필요하다면 N번방을 추적하듯 잠복하여 위험한 밈들의 원천을 찾아나가면 된다.
탄핵 파면 이후, 정당 정치가 정리되고 대선을 지나면. 내란동조범들을 수색하는 작업을 끈질기게 해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실제로 내전과 북한과의 확전 즉 핵전쟁까지 감수하며 우리를 살상하는 것을 의도하고 있기 때문에, 한가한 문제가 아니라 배틀로열 국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