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스텔라블레이드

https://youtu.be/KwALUyiMJio?si=2Nj0C6-9-IAUTw3x

#스텔라블레이드

미소녀가 때려부수는 게임이 아주 잘 나간다고 한다.

좀 회상해보니 왕년에 재밌게 즐겼던 액션 게임은 아누비스 존 오브 디 엔더스, 그리고 갓오브워였는데 앞에것은 심지어 엔딩 클리어. 이때와 오버워치를 한동안 즐겼을 때가 내 반사신경과 감각이 최고조였던 듯. 노화로 인해 차츰 마우스와 게임패드를 놓아줄 때가 오고 있다. 모바일과 헤드셋 사용시간이나 늘릴 참이다. 그래도 핫 이슈는 어느정도 알아야 하니까.

문화상품은 글로벌 사이클이 존재한다. 할리웃과 홍콩영화를 사랑했던 사람들이 성장해 영화를 만들자 할리웃과 홍콩에서 소비하고, 일본 비디오 게임을 사랑했던 사람들이 게임을 만드니 일본에서 팔린다.

국산 게임과 무관한 여담이지만 중국에서 만드는 모바일 게임도 어지간하면 일본어 더빙을 입힌다. 일본에서 팔리면 어느정도 성공이 보장되는 것이고, '아니메' 는 왜색 느낌이라기 보다는 서구에서도 받아들여진 세계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양산형 모바일 게임들은 대개 아니메 씬에 참여하는 것이다.

일본어와 한국어는 현실 세계에서 써먹기보다 아니메와 드라마라는 메타 세계로 진입하기 위해 취득하려는 면허에 가깝다. 요즘 내게는 에스빠뇰(스페인어)이 그런 면허로 여겨진다. 스페인과 남미의 음악과 춤들이 어떤 세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문화나 문화 상품에 몰입하는 것, 코스프레와 역할극 게이밍은 한줄기로 관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