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410 이븐바투타잡설 2022. 3. 12. 09:52
#history 이븐 바투타
1300년대 중세시대의 탐험가 여행가
14세기는 몽골 제국의 영향으로 이미 아시아가 거의 연결된 세계였고, 잉카나 아즈텍은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다른 행성의 독립 문명이었다. 중국은 한족이 복권한 명나라였으며 거대한 선단을 보내 아프리카까지 항해한 시기였다. 단발성에 그친 이벤트였지만. 사실상 단일 아프로아시아 세계로 통합되어 있었기에 어느 무슬림이 아프리카는 물론 베이징까지 여행할 수 있었다.
여행 루트에서 서유럽이 제외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띄는데, 당시 유럽은 로마 멸망 이후 낙후되어 별볼일 없는 암흑시대 깡촌이자 무슬림에게 가장 적대적인 야만 지역이었다. 여행금지국가나 마찬가지인셈. 아마도 흑사병이 창궐한 시기이기도 했을 것이다.
산업혁명이나 대항해시대는 커녕 과학혁명 이전 시기이기 때문에, 오히려 반대로 바투타의 여행기나 이슬람권에서 보존된 그리스 로마 지식 흔적이 유럽에 역수입되어 르네상스와 탐험 정신에 영향을 주었다.반응형'잡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216 초저출산 (0) 2022.03.12 20210312 아프리카탈출 (0) 2022.03.12 20210422 tipping points (0) 2022.03.12 20210503 Hothouse Earth (0) 2022.03.12 20210508 고용종말 (0) 202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