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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2 tipping points
    잡설 2022. 3. 12. 09:43

    https://www.carbonbrief.org/explainer-nine-tipping-points-that-could-be-triggered-by-climate-change?fbclid=IwAR0ZcCz4qNIL6TLjMI7EMnkHYLxilEITIYZ0yMXaG3JUkzoyeZZzUhlyUrk

    Explainer: Nine ‘tipping points’ that could be triggered by climate change - Carbon Brief

    Tipping points are thresholds where a tiny change could push a system into a completely new state.

    www.carbonbrief.org

    #climate tipping points
    임계점을 넘어선 이후에는 과거로 다시 되돌릴 수 없는 변화점. 또는 변화가 가속화하는 지점.

    가령 빙하가 사라지고 맨땅이 드러난 대륙은 다음 빙하기가 오기 전에는 다시 빙하로 덮이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상승한 해수면은 다시 낮아지지 않는다.

    기체 배출을 통제하는 데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인데, 경제 관점에서는 #ESG 가 시장에게 얼마나 강제될 수 있느냐의 문제로 치환될 듯 하다. 개발도상국에게는 또다른 사다리 걷어차기 문제로 다가올 것이다. 즉 지금까지 CO2 배출의 주범인 서구 선진국들이 굴뚝 공장들을 내보내고 나서는 굴뚝 공장들을 통제하겠다고 나서는 형국인 셈인데, 당장 유럽에서 역내 배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ESG를 장벽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으로 실현중이다. 동아시아 배터리 공급망을 견제하려는 것이다.

    그래서 인류가 맞이한 비가역적 기후위기를 대응하는 것과 서구와 미국의 위선과 잔머리에 맞서는 걸 함께 수행해야한다. 단적으로 말해 현재 대한민국은 그린 에너지 기반이 없거나 후져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하위 문제가 연관된다. 대체 에너지 기반을 확립하기 전까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발전 수단은 사실상 원자력 뿐이다. 원자력을 대체할 수단은 당장 화석 연료 뿐이다. 같은 말이다. 동일본 대지진 효과로 인해 탈 화석연료 완충 도구로 원자력을 활용하는 수단이 어렵게 됐다.

    원자력과 화석연료 사용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 뿐이고, 특히 왕성한 전력 사용에 의존하는 대표적인 업종이 반도체 생산이다. 이 모순을 눈앞에서 직시하며 골치아파지는 시기가 수년 내에 도래할 것이다.

    한가지 더.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기체 배출을 줄이는데 크게 연관된 건 축산업이다. 기후 위기와 함께 소고기를 몰아내는 운동이 대두되는 건 우연이 아니다. 인류가 야생 동물 개체수를 인간개체수에 비교도 안될 정도로 줄이고 멸종시킨 대신 가축 개체수를 억 단위로 증폭시킨 역사의 후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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