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30 음주와 악몽

https://thepleasantdream.com/drinking-alcohol-in-dream/?fbclid=IwAR1p8sEspfD1K5ukoMJ-D3_D5tIzaoAgtzcmXL5zLPxvgM7ft6X_e6Z3PPc

Did You Find Yourself Drinking Alcohol in a Dream? Don’t Worry You’re Not a Drunkard.

#해몽 #변화필요 #음주

알람에 눈을 뜨고 다시 얕은 잠에 빠진후, 다시 깨기 직전에 꿈을 꾸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 이미지와 줄거리를 기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악몽으로 규정하기로 했다.

게임 업체의 기념 파티라는 형태로 내가 아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나를 포함한 모두가 그 업체의 직원이었다는 의미이며 오랫동안 소식을 모르고 지내던 지인조차 그런 이야기에 포함되어 있었다.

나만 15분 정도 지각하여 많은 사람들의 눈총을 받았다. 그러면서 입장하는 과정에서 지인들의 얼굴을 확인한 것이다. 이들이 이런 직종으로 모이는 게 사실과 다르다는 것은 꿈에서조차 자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글래스잔에 한가득 소주를 따르는 장면이 있었다. 한입 마시고 나서 내려보니 잔은 투명한 대야같은 느낌이었고 안에 X이 들어 있었다. 놀라서 집어 던지면서 잠을 깨고 눈을 뜬 것이다.

아주 자의적이고 무속적이겠지만, 그 이미지를 무의식이 내게 주는 경고로 해석하기로 했다. 간신히 부여잡아 기억에 남긴 이미지에는 주변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이미지와, 술잔을 집어던지는 동작이 강렬히 기록되었다.

이년인지 삼년인지 건강검진을 안받은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나 있었기 때문에 특히 내장 상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하필 잠에 들기 직전 반주를 곁들여 야식을 먹었는데, 맥주와 와인이 눈에 띄지 않을 때는 별 생각없이 증류주에 얼음을 넣고 마시곤 했다.

따라서 음주량을 줄일 것을 결심하고 주변에 드러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절차라고 생각한다.

그후, 폰을 확인했는데 지인이 병원에 있다는 메시지와 cardiac arrest 뉴스를 확인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