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2 바차타 센슈얼

#유튜브 에서 보는 영상 유형을 돌아보니, 침대나 식탁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반복적으로 재생하는 영상들은 바차타 센슈얼 믹스였다.

DD MS 만 알았을 때도 있었지만, 요즘은 LA GM 재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그들의 춤사위를 열정적으로 반복적으로 추구한다기 보다는, 식사때 배경음악 용도로 틀거나 댄서들이 워크샵과 퍼포먼스에서 선택한 뮤직에 친숙해지려는 의도에 가깝다.

스타들 데모를 통해 유행 음악과 스타일을 간접 흡수하는 것이다. 그 덕분에 플로어에서 음악을 인지하고 곡 안에서 타이밍을 예상하는 게 확실히 수월해졌다. 그리고 댄서들이 뮤지컬리티에 맞춰 스타일을 과시하고 즉흥적 반응 표현을 하는 모습은 늘 보기 좋은 광경이다.

탱고와 살사 영상은 이제 안보느냐 하면, 요즘은 띄엄띄엄 보는 편이다. 크레이지 살사 패턴에 감탄하며 눈으로 쫓던 타이밍도 있었지만, 요새는 플로어 위에서도 쿠세없이 매끄럽고 기본기와 밸런스가 망가지지 않는 소셜만 할 수 있어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해서인지 음악도 잘 듣지 않고 새로운 것도 그다지 추구하지 않는 편이다.

탱고는 프로 댄서의 퍼포먼스와 밀롱가 플로어에서의 소셜러들 론다 사이 간극을 느끼고서, 눈으로 뭔가를 배울 단계가 아니었음을 느꼈다. 오히려 음악을 더 여유있게 느끼고 정박 타이밍을 맞추려하기 보다는 팔로워 체중이동을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하는 단계이고, 중급 동작들은 사용할 때를 아낄 줄 알아야 하더라.

바차타 센슈얼 유행 이전에 바차타 소셜 영상을 보며 위화감이 든 적이 있었다. 민간인에서 댄서로 바뀌어 가는 과정에 있었기 때문이다. 딥과 힙 위주 동작들이 관능적으로 여겨져서 때로는 여성의 동작이 ‘춤’이나 기교가 아니라 호르몬적 표현으로 보이기도 했는데, 그런 동작들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과시하듯 행하는 것과 제삼자로서 바라보는 것이 기묘했던 것이다.

특히 대회에서 기교 기술은 턴과 아크로바틱으로 과시하고 연기와 무대연출로는 에로틱 이미지를 끈적하거나 코믹하게 은유하기도 했었다. 이제는 센슈얼한 요소들이 완성도를 따질 수 있는 동작들로 개발되어 춤의 실력 요소로 녹아들었다.

하지만 바차타 센슈얼도 퍼포먼스와 소셜은 다른 영역에 놓여있는 느낌이다. 가령 댄스 파트너들은 대개 실제 연인 사이인 경우가 많으며, 케미컬을 무대에서 활용하는 편이다.

그런데 플로어에서 바차타 소셜을 즐길때는 상대에 따라 각양각색의 케미컬과 홀딩 친밀도가 나온다. 맥락에 따라 일부러 하지 않는 동작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클로즈드 거리로 들어가지 않을 때도 있다. 그래서 더욱 둘만의 춤이라는 느낌이 강해진다.

밀당을 하고 간보기를 하며 거리를 가까이하고 과감한 동작을 시도하거나, 음주 핑계를 대고 힘을 빌려 즉흥적인 장난을 넣는 등 모든 요소가 춤으로 표현된다.

유명 댄서의 데모 영상에서 아이솔레이션 능력을 과시하는 롤동작들이 나올때, 그걸 보던 민간인 지인이 한마디 한 적이 있다.

엄청 꿀렁대네.

——

tell me more about #bachata #sensual

Bachata Sensual is a modern style of Bachata that originated in Spain in the 2000s. It is characterized by its smooth and sensual movements, which are danced in close proximity to a partner. Unlike traditional Bachata, which is danced in a more upright position with more emphasis on the hips, Bachata Sensual involves more fluid and continuous movements of the hips, body rolls, and dips.

The music for Bachata Sensual is typically slower and more romantic than traditional Bachata, with more emphasis on the melody and vocals. The dance style also incorporates elements of other dances such as Tango and Zouk, which adds to its unique and expressive style.

Bachata Sensual is typically danced in a close embrace, with partners holding each other in a loose but intimate position. The lead partner guides the dance by using subtle body movements to communicate with their partner, which allows for a more improvisational and expressive style of dancing.

Bachata Sensual has become increasingly popular in recent years, with many international festivals and competitions dedicated to the style. It offers a romantic and sensual way to enjoy Latin dance, and is a great way to express oneself through movement and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