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2 flamingos dance

https://www.thespruce.com/bird-courtship-behavior-386714

The Bird Mating Dance and Other Courtship Behaviors

#mating #gene #dance

공룡의 살아남은 후손인 새들이 짝짓기를 할때, 수컷이 암컷에게 구애하는 의식을 치른다. 암컷은 수컷의 깃털을 펴는 과시 행동, 물건들을 집어와 보금자리를 꾸미는 능력 그리고 댄스를 통해 상대를 선택한다. 선택이 이루어지고 암컷이 상대를 받아들이면 주로 수컷은 등뒤로 올라타게 된다.

외모가 비슷한 유사한 종들끼리 서로 구분하는 수단으로 춤을 쓰기도 하는데, 대충 예를 들자면 머리를 오른쪽으로 두번 돌리고 왼쪽으로 한번 내렸다 올리는 종의 암컷은 머리를 왼쪽으로 돌리는 방식으로 춤을 시작하는 수컷의 춤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 방식이다.

종을 구분하는 경계 정의는 짝짓기의 결과인 후손이 생식 가능한가 여부이다. 그래서 다른 종과 짝짓기 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유전자는 진화 과정에서 필수적이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짝짓기 과정에서 삽질을 했던 개체의 유전자는 이미 도태되어 남아있지 않다.

구애 의식을 집단으로 행진하듯 치르는 종들이 있다. 집단으로 이동하는 철새들이 수컷의 구애 경쟁 과정에서 타협하여 만들어낸 방식일 것이다. 수컷들의 군무를 관찰하며 암컷이 하나씩 짝을 찾는 방식이다.

암컷을 두고 키를 재며 서로 위협하거나 뿔로 들이받는 방식의 포유류종 경쟁보다는 우아해 보인다. 즉 고독한 생활사를 갖지 않고, 집단 생활을 하는 종일수록 수컷끼리의 폭력성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소셜 댄스들의 기원은 이와 비슷할 것이다. 부족 내에서만 통용되었겠지만.

https://youtu.be/QLV_K7DVe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