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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13 masculinity 잡설
    잡설 2022. 9. 18. 10:35


    https://www.sciencedirect.com/topics/medicine-and-dentistry/masculinity?fbclid=IwAR3tm3t1CbcZE4qfO_n3sWM7e1aV3KGgyYlahbYHYa6nOZGyB52BLHU6DVQ

    Masculinity - an overview | ScienceDirect Topics

    Overview and Theories of Masculinity Within broad definitions of health and wellness, gender figures significantly in individuals’ feelings, thoughts, appearance, behavior, and embodiment. Masculinity is a form of gender, variously defined as an identity

    www.sciencedirect.com


    #masculinity 잡설

    20대나 30대 남성이 요즘 공경할 어른이 없다며, 조던 피터슨 어록에 빠지고 일부는 상남자 쇼츠 영상을 소비하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들이 떠올랐다.

    서구사회가 젠더에 대해 무슨 토론을 하고 싸움을 하건 간에 발생과정에서 남성 여성을 결정하는 것은 y염색체이다. y염색체가 없으면 x염색체를 두개 가진 것이고 y염색체는 크기가 매우 작아, 남성이 유전적으로 가진 기능과 형질이 여성보다 작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어떻게 보면 수컷은 임신 기능이 없는 암컷이며, 상대적으로 암컷보다 하찮게 취급받을 내재성이 있는 것이다.

    남성이 어떻다든가, 여성에 비해 뭐가 이익이거나 하는 가치판단은 내 관심사가 아니다. 그런데 남성성 또는 남성의 가치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소년에게 알려줄 교사나 아비의 존재가치가 추락한 것이 현재 상황이다. 가부장적 아버지가 그런 역할을 했다면. 유교 이슬람 마냥 patriarchy 를 수호하는 과거의 망령 취급을 받게 된다.

    남성성이나 남성주의가 여성주의와 행태가 동일할 수 없다. 내재하는 유전자 조합의 차이 만큼이나 태생적으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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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소년들이 배워야할 남성성의 진실은 대략 다음과 같다. 내가 이런 사실을 40대가 아니라 20대나 30대에 알았더라면 그리고 의지와 자원이 확인된다면 분명히 다른 인생을 설계하고 힘을 내어 인생을 직면했을 것이다.

    남성은 우월하지 않다. 소수의 남성만 우월하다. 즉, 피라미드 맨 꼭대기를 차지한다.

    대부분의 남성은 소모될 운명이다. 그 운명을 결정하는 기준은 경쟁이다. 그러므로 사회적 ‘성공’을 원하는 남성은 경쟁을 피하지 않아야 하며 수반되는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양극화 추세 때문에 짝짓기를 시도하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남성의 숫자는 더욱 적어진다. 대략 과반수 이상은 부양할 가족을 만들고 꾸리는 것을 더 일찍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으나 남성은 주어진 잠재성보다 본인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이 있다. 그래서 본인의 가치를 끌어올리면서 그 고통과 섭리를 본인 몸에 아로새기는 가장 전형적인 활동이 운동이다. 그래서 남성성을 말하며 운동을 권장하지 않는 사내는 없다.

    소년과 청년은 가급적 일찍 양자택일을 해야한다. 가지고 있는 잠재성과 자원을 가늠하여 경쟁의 세계로 뛰어들어 지배자가 될 것인지, 사회에서 1인분을 하는 균형을 찾을 것인지.

    다행히도 현재 대한민국은 싱글이나 돌싱을 불완전한 인간 취급을 하는 문화는 아니며, 점차 혼자 살기 좋은 환경으로 변해갈 것이다. 연애와 가정을 원한다면 경쟁의 세계로 가야만 한다. 본인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활동을 하다보면 알아보는 여성이 근처에서 서성일 것이다.

    이성에게 매달리거나 애걸하는 선택지는 남성에게 없다. 또는 추잡스러운 선택이 된다. 이런 현실을 드러내는 용어가 20:80 팔레토 법칙 그리고 알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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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예 역할을 할 로봇이라도 나오기 전까지는, 소모되는 남성은 현대 문명과 도시를 떠받치는 백본 역할을 수행한다. 여성들은 대개 도시 생활을 선호한다.

    그래서 위와 같은 교훈을 전도하는 자들에게는 대개 아래와 같은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

    남성성을 가질 것을 권장하는 자는 여성 혐오주의자로 찍혀 공격당한다. 소모되는 남성의 운명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는 주류 권력에게 위협이 된다. 때로는 본보기로 모든 계정이 삭제당한다.

    경쟁과 수컷집단 생활과 문화를 독려하는 멘토들에게 누군가는 이렇게 반문하며 조롱한다고 한다. who hurt you? 엄마에게 사랑도 못받고 자랐니?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면은 애써 키우고 양육한 아들이 두고보니 사회에서 경쟁력도 없고 나약한 찐따임을 깨달은 어미의 고뇌하는 모습이다. 미혼모 아들에게 한번 손가락질 해보시라. who hurt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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