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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6 SocioSexualHierarchy잡설 2022. 6. 6. 22:13
#SocioSexualHierarchy
https://theadultman.com/love-and-lust/socio-sexual-hierarchy/
남성 집단과 유형별 속성에 관심과 호기심이 있을 경우에만 접근할 것. “위계”적 속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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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전 막바지에 국화와 칼 이라는 책이 나오면서 일본인에 대한 이해가 쉬워졌다. 그 책의 장점이었던 유형화라는 도구는 근거 깊이가 얕고 선입견과 편견을 심어줄 위험이 있으나, 빠른 분석과 판단 대처를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유형화로 집단을 구분지으면 늘 예외가 있고 반발이 있다. 그러니 개체의 예외성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속성 유형을 알아보는 데 집중하면 좋겠다.
혈액형 MBTI 와 달리 위계 구분 유형화는 모두가 기분 좋을 수 없다. 카스트 하층민이라는데 자부심이 생기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카스트 피라미드와의 공통점은 꼭대기 상층 그룹은 5% 또는 10% 쯤 되는 소수이고 놈 또는 노말이 절대 다수를 이룬다는 것인데, 먹이사슬 꼭대기 포식자나 양반 숫자가 생산자를 능가할 수는 없는 게 당연하다. 생존하는 집단과 ‘계’가 개체에게 필요로하는 상대적 속성 측면이 있다.
알파 베타는, 인싸 루저 양자 구분 쓰임새와 차이가 있어서 5대 층위에서의 베타는 루저가 아니다. 어쨌든 알파는 본질적으로 데이팅 기회를 과점하기 때문에 다수 남자들에게 시기 질투 대상이 된다. 이런 점이 남성에게는 중한 문제이기 때문에 남자들끼리도 논란과 반박이 왕성하다.
알파는 이상향이나 모델이 아니고 행복의 기준은 더더욱 아니다. 오히려 본인 성향을 몰이해하고 잘못된 모델을 추구할수록 행복이 멀어질 확률이 높다. 성격이나 성향은 본성과 환경과 의지의 조합 결과인데. 잘 바꿔지지 않는 뿌리적인 부분이 있고, 결을 맞추면 좋은 어떤 안정 상태가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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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주의자나 인종주의자로 매도당할 위험이 만연한 요즘같은 시대에, 누가 왜 유형화를 하고 심지어 지배 피지배를 연상시키는 위계 구조 지식을 안내하며 설득할까. 임상 심리학자처럼 사례를 체험하고 목격하며 집단에 대해 말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임상 사례들을 구조적으로 설명하고 이해하려는 것이다.
알파나 베타는 대개 유튜브나 소셜미디어에 몰입하지 않는다. 한때 퐁퐁남 이슈에 가장 흔들렸을 사람들은 주로 델타였을 것이다. 인터넷을 가장 오래 소비하는 남자들은 감마와 오메가일 개연성이 높으며, 레드필과 블랙필을 찾아 삼키는 대상이다.
감마는 두뇌가 좋으며 알파에 경쟁감을 갖는 성향이 있다고 한다. 어쩌면 미국에서 이들 중 일부는 인덱스를 우상향시킨 기업들을 키운 장본인일 것이다. 그리고 미국에서 오메가 청년은 총기에 관심가질 가능성이 높다. 그런 이유들이 있다.
어떤 이들은 존경을 갈망하고, 어떤 이들은 관심이 절실하다. 남성 집단내에서 무시와 폭력을 당한 시간들은 이성이나 소수자 약자를 찾아 지배 관계를 형성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남자는 여성을 필요로 하는데, 어쩌면 성향에 따라 이유와 방식이 각기 다를 수 있다. 여자는 나름의 심리와 이유가 있어 주로 알파에게 관심갖고 반응한다. 그 특성을 알면 상대하기 용이해지겠지만, 그 이전에 남자는 스스로의 성향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MBTI 측정으로 본인을 더 많이 이해하고 다른 성향과 관계 형성에 도움되듯, 이는 이익이 되는 일이다. 5대 위계는 MBTI 보다 훨씬 쉽다. 영상을 보거나 그룹별 성격 설명만 봐도 바로 감이 올 것이다. 온갖 기억도 딸려올 것이다. 왜냐하면 대한민국에서 수컷 대다수는 동급생끼리의 서열정리나 군대 체험을 통해 수컷 집단이 갖는 야만적 속성을 인식하게 되니까.
불편한 진실처럼 이를 직시하지 못하게 하는 요소가 있다. 그런 심리가 시그마남을 추앙하는 환상을 형성한다. 아마도 여자들이 따르고 반응하는 ‘알파’에 버금가는 아이콘이 필요한 모양이며 ‘시그마’에 그런 희망을 부여하고 싶은가 보다.
이건 인싸와 루저 구분이 아니다. 모두가 서울대에 가고 싶지만, 국력과 GDP에 기여하는 주력 노동과 생산은 서울대 안간 더 많은 사람들이 한다. 50점부터 80점 만드는 공부법과 90점부터 100점 만드는 공부법은 차원이 다르다. 후자가 훨씬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 존경과 위로가 필요하고 성공 모델이 필요한 집단이 환경변화에 따라 더욱 궁지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례를 보고나서 조던피터슨은 청년 남성들에게 집안을 청소하고 질서를 따르라고 하며, 어느 유투버는 운동부터 권장하게 된 것이다.
바꿀 수 없는 상수 요소는 인정하며 두고, 변수들을 개선할 수 있으니까. 그러나 그전에 본인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과 위치를 직시해야 하는 것이다. 다만 유형화가 야기할 수 있는 부정적 파생효과가 떠오르기도 한다. I는 영업 금지, 감마는 조직생활 금지 처럼 더많은 이해와 지식이 더 많은 편견을 초래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사회주의는 자본가 노동자 이분법이 가진 악마성 때문에 무너진게 아니다. 구분과 유형화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본인이 거기서 뭐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정도로 사용하면 충분하다.반응형'잡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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