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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5 PC
    잡설 2022. 9. 22. 22:24

    https://www.spiked-online.com/2022/05/19/no-wokeness-is-not-in-retreat/amp/?fbclid=IwAR2LxGd10TvIxwEWt1QFX8-2YrQlbIGj5WaE9uazldwhZ5_GLgUw31sAkEY

    No, wokeness is not in retreat

    Don’t get overexcited about that ‘Netflix note’.

    www.spiked-online.com

    #PoliticalCorrectness

    몇년전만해도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단어를 들었을때, 지성인으로 구분하게 하는 뱃지로 이해했다. 그래서 빨리 전파하여 모두를 배려가 충만한 사람들로 계몽해야겠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현재 PC는 대개 다음과 같은 관련어로 받아들여진다. SJW 소셜저스티스워리어 프로불편러 PC충. PC에 대해서도 더욱 적당한 번역어가 나타났다. 정치적 교정주의. 즉 남의 생각을 바꾸겠다는 정치적 의지와 그 집행자.

    내적 충돌을 처음 느꼈을때는 SJW의 교본에 해당하는 코믹한 가이드 영상에서 한 장면을 만난 때였다. 약자나 소수자가 투덜댈때 백인 남성인 너는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 입에 지퍼를 채우고 침묵하여 어설픈 동조나 아는척으로 자극하지 않는다….. 가 교본 정답이다.

    미투 파도가 몰아쳤을때, 자기검열의 압력을 느꼈다. 그때는 용납했을지라도 지금 틀리면 확정되는 판결의 시간 역행성과 누구의 무엇이 판결을 좌우하는지도 목격했다.

    검열과 불편함이 가장 첨예하게 부딪히는 곳이 스탠딩 코미디와 풍자 만화였다. 모하멧을 건드릴때 불편한 사람이 무슨 행동을 하는지 세상이 알게되었고, 알라가 아닌 다른 것들이 곧 그 지위를 차지하게 될 것처럼 보였다. 그때쯤 서울시장이 목숨을 끊었다.

    ——

    코미디와 검열 중 무엇을 선택할지 결정하라면 표현의 자유를 선택하기로 했다. 그 지점에서 시작하여 PC와 배려가 선을 넘어 만들어진 자기검열을 버리기로 결심하게 된 듯 하다.

    그후 정리한 태도는 가급적이면 남 생각에 신경을 끊고, 발언과 표현은 적당히 무대와 청중을 신경쓰는 정도로 정했는데 그 정도면 그럭저럭 괜찮을 것 같다.

    교정과 올바름을 구분하는 좋은 시험대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자를 여럿 만나는 나쁜 상남자가 내 주변에 있다고 가정하자. 어떤 감정을 갖고 어떻게 대하는 태도를 가져야 할까. 사생활엔 신경끄고 가십은 즐겨 듣되, 내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친하게 지낼 의향이 있다.

    비즈니스적 판단과 역겨움에 반응하는 회로는 잘 분리하면 된다. 그런데 나는 불륜 정도 선에서는 역겨움을 느끼지 않고, 폭력적이거나 더러운 인성 같은게 보여야 감정이 반응한다. 그리고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인물과 사건이 나오는 훌륭한 이야기나 영화 작품이 성립된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불완전성이 대개 이야기의 토대이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ES 성향이어서 아주 많은 친구들을 매니지 할 수 있다면, 성소수자부터 상남자까지 페미부터 일베까지 아주 다양한 인물들과 편견없이 베프하고 비즈니스하고 싶다. 다만 침대가 편한 성격이라 그저 이런 것들을 사고실험할 뿐이다.

    협박과 전술로 남을 입닥치게 만드는 성향의 인물은 가까이하고 싶지 않다. 이것이 SJW와 래디컬 페미는 물론 원칙적 교조주의자와 거리를 두게 된 흐름이다. 대개 종교가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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