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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08 Timelapse
    잡설 2022. 3. 12. 14:26

    https://m.youtube.com/watch?v=uD4izuDMUQA&feature=share&fbclid=IwAR1qAK9tKPd8InC3qzKCNQgn_vrKOFkA7HIhxTVWCuKnav_gYeoHQ9-7VPM

    #universe #timelapse

    지질학적으로는 홀로세의 끝과 인류세(#Anthropocene) 초입.
    통상 성공적인 동물종은 수백만년을 활동하다 사라지며 화석을 남겼는데, 인류는 수십만년 수준에서 이미 대멸종을 여러차례 일으켰고 지구 환경을 갈아 엎은 후 멸종할 확률이 높아짐. 인류나 심지어 포유류가 사라지더라도 생명 계통수의 복원력은 억년 단위로 안정적일 것이고 단지 지배종의 뒤바뀜만 벌어질 것이다.

    다만 (진화적으로는 자연스럽지만) 끝내 호모종의 gene 유지 전달에 실패하더라도 생태계 밖에서 인류의 meme 을 계승한, 생명이 아닌 어떤 존재가 더 많은 태양에너지를 활용하고 확장하며 활동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그래서 누군가는 인류세의 끝과 새로운 지질 시대의 시작을 규정할 지도 모른다.

    그래도 지구 자전 속도가 느려지고, 죽어가는 태양이 팽창하여 행성들을 삼키는 지구 천체의 최후를 피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엔트로피 법칙을 벗어날 수 없는 시공간에서, 별들이 더 이상 태어나지 않는 은하 활동의 종말도 기정 사실이다. 그 이후를 가늠해보려면 어쩔 수 없이 가정이 좀 필요한데, 거의 영원불멸한 것으로 여겨지는 원자(atom)가 붕괴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다크 에너지가 우주를 계속 가속 팽창시키리라는 것.

    털이 없는(질량 회전량 전하량 외에 의미있는 특징이 없는) 블랙홀들이 오랜 시간 주역이 되다 에너지가 흐를 수 없는 평형 상태에 도달하면 마침내 끝이라고 할 수 있겠구나. 유기체 종말 즉 탄소 지배가 끝나는 시점, 그리고 화학 작용을 유발하는 전자기력과 분자의 시대가 끝나는 타임라인 정도는 명명하고 생각해 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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