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UdKqwnqnJXo
#BigHistory #빅히스토리
졸리지 않고 흥미진진했는데. 8개의 ‘임계 국면’ 기준으로 역사 정리. 담백한 총집편 느낌.
코스모스나 문명 다큐와 유사한데, 몇년전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비슷한 제목의 다큐가 연상되기도 했음. 그 영상에서는 기독교의 역사도 다루었던 게 기억에 남는데, 확실히 근대 문명과 인류 밈 계보와 역사에서 유대교 계통 유일신 종교를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식량 수자원 광물 불 등 처럼 문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를 기준으로 역사를 돌아볼 수도 있음.
우리가 어디서 비롯되고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떤 흐름에 위치하는지 생각하다보면 반복해서 확신하게 된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남길 것은 아톰(육신)도 아니고, 피로 묘사되는 혈육과 유전자도 아니며 오직 meme(정보 형태의 자기 복제자) 뿐임을. 유발 하라리는 그래서 데이터교를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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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상에서 지수적으로 양이 증폭되는 정보들은 대부분 경기도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규소 반도체에 저장된다. 수요가 끝이 없다.
조선 왕국이 남긴 유산의 핵심 결정체는 석재 건물이 아닌 역사서이듯, 문명이 남길 궁극적인 정수는 멸종과 종말 이후에도 유지될 도서관 기념물이 되어야 할 듯 하다.
가령 비석을 발견한 어느 외계인이 대화를 시도하면 챗봇이 답변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안드로메다와 충돌하고 있는 은하수 변방의 항성계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