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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28 이대남
    잡설 2022. 3. 12. 04:22

    https://www.newamerica.org/political-reform/reports/misogynist-incels-and-male-supremacism/red-pill-to-black-pill/?fbclid=IwAR04dz7wrttiiSy6UvXYF8kMZo03fmQp39Q4lH-eC8xjozxqubNXAYNQS80

    Misogynist Incels and Male Supremacism

    In this policy brief, we explore the history of incel identity and the development of a new misogynist ideology since 2014.

    www.newamerica.org

    #이대남 을 이해할 실마리를 찾은 듯 하다.

    ‘공정’ 이슈와 안티 페미 그리고 반 꼰대 자기실현 성향을 들여다보려면 그들의 멘토인 조던 피터슨과 롤로 토마시 그리고 우리의 우울한 미래로 보이는 미국의 현실을 알아야 한다.

    블루필에서 레드필 그리고 블랙필로 이야기되는 사고 체계를 받아들인 남성들의 행태는 성정치와 페미니즘과 분리하여 볼 수 없는데, 쉽게 말해 미국(의 섹슈얼 마켓)이라는 디스토피아를 격렬히 거부하는 것이다.

    이대남은 좌파와 민주당을 싫어한다. 정확히는 그 안의 페미니즘 또는 남성혐오를 거부하는 것이다. 페미와 싸우기만 한다면 홍준표든 오세훈이든 트럼프든 공산당이든 기꺼이 지지할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일베와 구분된다고 생각한다.

    대체 성정치와 라디컬 페미니즘이 그렇게나 심각한 이슈였나. 가부장제 억압을 인정하고 여성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끼는게 잘못된 일도 아닐텐데. 알고보니 이대남에게는 미래 최고의 생존 문제이다.

    이를 이해하려면 박원순으로 대표되는 무고 미투의 심각성과 백만에서 20만대로 떨어진 인구피라미드와 자산 가치 상승, 기후위기까지 봐야하는데 쉽게 말해 거대한 은퇴 세대를 부양할 뿐 아니라 남성혐오자들에게까지 통제당하고 자원을 착취당할 위기에 놓여있는 것이다. 이것으로 복지와 과세에 대한 민감성도 설명될 것이다.

    연애 시장 변화는 사소한 일이 아니다. 미국 남성에게 짝짓기 시장은 지옥과 다름없다고 여겨진다. 그 파생효과가 무엇이냐면 바운더리에서 자살하는 남자들과 언제든 명예와 재산을 잃을 위기 그리고 기회를 잃은 인셀과 비생산적 MGTOW 운동의 공격성이다. 그리고 영웅담을 잃어가고 있는 할리웃 스토리다.

    성평등과 PC는 분명히 남성 세대에 따라 다르게 작동하고 있었다. 부머에서 X세대 정도까지는 센스이자 덕목일지 몰라도 언젠가부터는 삶의 위협으로 다가와있다.

    이대남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인구수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정치적 관심을 못받는데, 선배들에게는 찌질하고 어린 모습으로 매도당하며 ‘여혐’이라는 신종 프레임때문에 운신이 제한되어 있다. 미국에서 현실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찾아낸 지식과 관점은 리비도에 대한 불편한 진실로 점철되어 있다. 그리고 아파트 막차는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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