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03입 by 빗썸. 알트코인 입문.

20250128

빗썸에 백만원씩 넣기를 세번째 했습니다.

가상자산 포트폴리오를 대략 비트코인 위주, 나머지 자투리 알트코인들 배분으로 염두에 두다가 알트코인 개수와 비율을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로 해야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대략 시장 비율에 맞게 구성하면 일종의 지수 추종 방식 배분이 되지 않을까 싶었고, 목록은 퍼플렉시티 조언에 따라 쉽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전략은 일종의 가설로 취급하여 시행착오를 통해 다듬어가면 됩니다.

다음은 ‘스무개’ 코인 보유 전략을 위한 전제 가설들입니다. 유튜브를 통해 삼킨 내용들입니다.
- 가상자산은 반감기로 인한 등락 주기가 있고, 기존 사례에 따르면 올해는 좋고 다음 짝수해(2026)는 폭락이 예상된다.
- 불장일때 알트코인은 변동성에 따라 비트코인보다 N배수 상승할 수 있다. 다만 폭락기에는 휴지가 되다시피 한다.
- 알트코인은 장기 적립 투자 대상이 아니며 이기적으로 보아 적당히 거리를 투고 모두 환금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

비트코인은 1 BTC라는 설정 목표를 향해 장기 적립하고 싶습니다만, 중간 과정은 험난하고 감정을 소모할 확률이 높습니다. 알트코인을 다루려면 단기 투자 능력이나 선별 능력이 필요한데, 내게 그런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나면 분산 및 리밸런싱을 적당히 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하며 모두 비울수도 있는 과감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각각의 코인들은 일종의 코드네임과 숫자로만 취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비트코인 매수를 보류하고 ‘잡’코인들을 소량씩 사들이는 행위를 했습니다. 종류는 15가지가 되었고 보유비율은 총액 곱하기 목표 비율에 근접하도록 조정해 나가는 방식으로 의도한 것입니다.

테더발행 USDT 는 예외적으로 다루기로 했습니다. 달러 예금처럼 저수지로 쓰거나 송금용으로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 중간 즈음에는 수익이 난 잡코인들을 모두 USDT 로 바꿔버리는 게 목표입니다.

장기 분산 투자에 익숙한 성향이라 폭탄을 다루는 듯한 느낌의 일년짜리 프로젝트를 잘 수행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취향과 호감도로는 가장 손이 가지 않던 밈 코인조차 과감히 매수했습니다. 거리를 두고 보면 닷지나 비트씨가 거기서 거기일 수도 있습니다. 내 판단이 아니라 시장 점유율을 믿으며 분산하는 것이지요.

당분간 빗썸에서는 백만원씩 n회차 투입할때마다 보유 비율이 일정값에 수렴하도록 매수하며 관찰할 생각입니다.

투자는 늘 본인의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