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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자산 입문 by 빗썸
    돈벌기 2025. 1. 26. 08:12

    20250126


    비트코인 알트코인. 가상자산에 대해 가진 생각은 일년이나 반년전까지만 해도 비우호적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가상자산이라 부르지도 않았고 ‘가상화폐’ ‘코인’ 투자를 언급하는 광신도들이 개인 사교 시간에 불쑥 나타나 대화 시간을 빼앗는 것이 불쾌하기까지 했습니다.

    다만 호기심때문에 몇년전 사용하던 태블릿에 업비트를 설치한 적이 있는데, K뱅크 계좌를 만들어 거래하는 단계까지 가지 못했지요.

    현재로선 트럼프 현상의 일부이고, 다시말해 트럼프가 세계 경제에 기여하는 리스크의 양면으로 보고있습니다. 트럼프 시대는 현실이고, 위기는 동시에 기회입니다. 그는 크립토 대통령을 표방하며 나섰고, 밈코인으로 자산을 증식하는 모습을 직접 보이며 진심(혹은 탐욕)을 증명했지요.

    빗썸에서 거래를 하려면 NH농협은행 계좌를 개설하여 입금해야 합니다. 그런데 3월부터는 KB은행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가상자산은 크게 비트코인과 나머지 알트(얼터너티브)코인으로 구분됩니다. 시장에서의 실제 점유율만큼 대략 반반 비율로 매수할 것을 추천하는 유튜버나 전문가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가상자산을 다루려면 원칙이 있어야 하고, 기존 포트폴리오 및 전략에 부합해야 합니다. 자산은 대개 주식 채권 부동산 금과 원자재로 구분되고 이들 각각을 대략 사등분해서 소유하는 방향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당장은 실물 부동산과 채권이 없으므로 리츠와 채권형 ETF라는 형태로 비중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금(또는 금관련 ETF) 자산이 없었어요. 금과 원자재가 전혀 없으니 안정성이 그만큼 떨어지는 편이지요.

    문득 가상자산을 금 대신 헷지용으로 가지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식 채권 리츠를 ETF로 각각 20% 비율로 맞추고 각각은 달러 엔화 원화로 대강 분할합니다. 현금은 예수금 혹은 SOFR로 20% 유지하구요. 나머지 20%를 금대신 가상자산으로 채우는 것이지요. 가상자산은 초국적 형태이므로 달러 환율 헷지를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이렇게 원칙을 정하면 전체 자산의 1/5 까지 채우는 것을 목표로 가상자산을 조금씩 늘릴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런데 금 대신 크립토를 선택했을 때 장점은 있을까요. 둘다 투자 자산이 아니므로 희소가치 외에 증식 성질은 없다고 봐야합니다. 결국 금과 비트 둘중의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는 취향으로 귀결된다고 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금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충치를 치료하며 턱에 부착된 물질로 체험한 것이 금이었습니다. 금으로 만든 물건을 바라보고 만진다고 해서 기분이 좋아지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가상자산은 이론적으로 쉽게 분할할 수 있고 보내거나 형태를 바꾸기도 편한 모빌리티 성격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부동산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과 비교해보니 말도 안되는 튤립이나 투기 대상으로 보이던 것이 ‘금’과 비교해보니 이뻐보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알트 코인 중 밈 코인 계열은 여전히 복권이나 갬블 칩처럼 느껴집니다.

    그래도 비호감이나 거부감의 대상이 비트로 된 코인 전체에서 일부 영역으로 축소된 셈이고 전반적으로 결국에는 생각이 바뀐 것입니다.


    백만원씩 두번에 걸쳐 입금했습니다. 거래를 해보니 당시 가치로 0.005 BTC 그러니까 이백분의일 조각 비트코인 가격이 대략 칠십만원이었습니다. 이렇게 두번 매수해보니 0.01 BTC 가 되었고 나머지 돈으로 알트코인을 이것저것 사보았습니다.

    0.005 0.1 따위로 숫자를 맞추는 것은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이후 기회가 될때마다 백만원씩 넣어 0.005 BTC 를 추가하고 남는 돈으로 이것저것 사보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정한 원칙은 높은 우선순위부터 아래와 같습니다.
    - 가상자산 비중을 전체 자산의 20% 로 억제한다.
    - BTC 비트코인은 가상자산의 절반 이상 유지한다.

    가상자산이 놓일 곳은 금을 포기한 대신 확보된 곳간인 셈입니다. BTC는 20% 의 절반까지 채울 수 있다고 정했으니 전체 자산의 10% 까지 가지도록 목적을 정한 셈입니다.

    그렇게 결정하고보니 2025년 현재 출발선인 0.01 BTC 가 0.5 BTC 를 지나 1 BTC 에 도달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5년쯤 지나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중장기 목표가 하나 생겼습니다.

    백만원씩 이체하고 자투리 이십여만원으로 알트코인을 이것저것 사보는 체험을 하고 있는데, 다만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전망과 가치를 온전히 믿고 있지는 않습니다. 대략 시장의 비율 만큼 가져보는게 안전하고 10% 중 10%로 쪼갠 영역에서 위험자산을 맛보는 체험을 해보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테더에서 발행된 USDT 는 스테이블 코인이고 일종의 가상 ‘달러’입니다. 어쩌다보니 60 USDT 가 생겼습니다.

    당장 다음 목표는 빗썸이 아닌 해외 거래소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바이낸스로 결정했고 이 60 USDT 를 여기로 보내보려고 합니다.

    그 다음 목표는 비트코인을 거래소에서 일부라도 ‘출금’해 보는 것입니다. 지갑을 구입해서 옮기는 체험을 해볼수도 있습니다.

    1 BTC 로 가는 긴 여정을 꾸준히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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