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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12 빙 엣지
    잡설 2023. 2. 12. 09:27

    #챗봇 얘기를 매일같이 하게될 줄은 몰랐다. 매일같이 열렬히 사용하는 건 아닌데, 근무중에 즉, 컴퓨터 소리를 뮤트로 해두고 유튜브를 보지 못하는 사무실 컴퓨팅 환경에서는 은근히 브라우저에 추가 탭으로 띄워놓고 이것저것 시도하는 맛이 있다.

    https://writesonic.com/chat

     

    ChatSonic - A ChatGPT alternative with superpowers

    ChatSonic, a conversational AI chatbot is like ChatGPT but built with superpowers. Check out the best ChatGPT alternative to automate your content creation.

    writesonic.com


    이 얘기로 먼저 시작해야 겠다. #chatGPT 대용품인 chatSonic 이다. gpt 서버가 뻗으면 이걸 사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장점은 2021년에 머물러있는 경쟁자와 달리 실시간 검색 참조가 가능하다는 것과 속도가 쾌적할 정도로 관심을 못받고 있다는 것이다. 잠깐 사용한 결과 선점 효과는 무서웠다. 그새 chatGPT의 정리 방식이나 문맥 연결, 찰떡같이 알아듣는 대충 물어봐도 되는 안심감 같은 것에 적응되어 다른 챗봇이 낯설게 느껴지더라.

    이것이 인지도와 최초의 힘이다. 다른 챗봇을 사용하려면 프롬프트 노하우부터 다시 익숙해져야 한다. 핵심은 첫 이미지를 선점한 chatGPT에 도전하는 다른 챗봇은 쉽지 않은 경쟁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

    https://youtu.be/rOeRWRJ16yY


    몇일전 MS가 바로 이 흐름에 편승하여 자기들 제품에 뽕을 주입하려는 프리젠테이션을 보여줬는데 뒤늦게 시청했다. 그리고 실망했다.

    이 발표의 핵심은 챗봇에 엄청나게 쏠린 관심을 이용하여 빙 엣지 그리고 링크드인에 애드온 방식으로 부스터를 달겠다는 것이다. 즉 짝퉁 구글서치와 짝퉁 크롬과 빅 소셜미디어에는 감히 이름도 내밀지 못하는 이력서 소셜미디어 서비스에 챗봇 애드온 기능을 붙여 구글과 경쟁해 보겠다는 포부를 밝힌 자리였다. 그 개요를 듣고나서 빙 엔지니어가 등장하여 각론을 얘기할 때쯤 영상을 꺼버렸다. MS가 잘못 짚고 있다는 걸 이미 깨달아 버렸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챗봇 위력에 탄복하며, 사용하던 검색창과 웹브라우저를 바꾸는 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특히 2등 상품으로 옮겨갈 일은 없다시피하다. 링크드인에 애드온을 붙여 이력서를 자동 작성하거나 정리해주겠다는 부분은 안쓰럽게 여겨질 정도였다. 그런 일은 굳이 링크드인에서 하지 않아도 된다. 이력서 텍스트를 챗봇에게 붙여넣고 만져달라고 하면 된다.

    MS가 openAI 시너지가 가진 선점력과 잠재력을 오판한 것이다. 챗봇 텍스트 생성력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수익은 산출물을 제공하거나 파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서비스를 붙이는 데서 나온다는 것은 맞는 방향으로 보인다.

    그래서 당장 word excel 에 붙여야만 하고, 개발도구에 붙여야만 한다. 문제는 구글독과 구글스프레드시트에서 이미 chatGPT()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구글 서치와 크롬 브라우저 보다 빨리 빙과 엣지에 붙여야만 하는 거였을까? 아니다. 챗봇앱을 제공하고 바로 그 앱에 다른 서비스를 붙여야 하는 타이밍이다. 그러면 챗봇 앱이 서치앱과 브라우저앱을 대체해 버리는 것이다. 문자 메시지나 카톡에서 url을 누르면 앱 내장 브라우저가 실행하든 사파리나 삼성브라우저가 실행하든, 유튭앱이 팝업으로 실행하든 대개 우리는 관심이 없다.

    답변과 결과 문서와 프로그래밍 코드를 그 자리에서 내보내고 전달하고 인코딩할 수 있도록, 온갖 수단과 연결점을 제공하고 갖다 붙일 수 있게 협업하는 것이 MS의 역할이지 빙과 엣지라는 패배자 서비스에 관심을 돌리는 게 아니었다. 챗봇이 컨텐츠 생성 연결의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API를 제공하는 역할에 머무르게 생겼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먼저 생성AI를 붙일 수 있게 창구를 열면, 챗봇 앱은 스스로가 소셜미디어가 될 수 있는 기회도 놓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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