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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7 백신거부개인사 2022. 10. 4. 12:39
Vegan Society response to Covid-19 vaccine
Since all medications currently go through animal testing and animal products are commonly used in their manufacture, decisions around taking medication can be complex for vegans.
www.vegansociety.com
#veganism #vaccine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인 부모님이 때맞춰 접종했는지 궁금하여 어머니께 여쭤봤다. 비건이 되신지 오래인데, 백신이 동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접종하지 않는다고 답변하시더라. 그래서 알겠다고 했다. 노쇼 확정이다.
백신을 거부한다는 건 현대의료 전반을 거부한다는 것과 마찬가지라, 문득 비거니즘 행동이 그렇게까지 극단적인지 알아보고 싶었다.
문제는 동물 임상실험이다. 수많은 인구의 보건과 건강을 위해 몇배 더 많은 동물이 희생되는 건 팩트인 듯 하다. 하지만 동물 임상을 건너뛰면 임상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급상승하게 된다. 동물복지와 인본주의가 충돌하고 그 결과와 영향이 숫자로 드러나는 지점까지 오게 되었다.
가령 사람 한명을 희생하면(또는 수명연장이나 치료를 포기하면) 동물 여러 마리가 희생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고 치자. 숫자 N이 3인지 300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통계적으로 분명 어떤 숫자값을 가지며 무한은 아닐 것이다. 즉 한명을 살리기 위해 어떤 종의 멸종을 감당하려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비거니즘은 그 숫자값을 줄이려는 행동을 기꺼이 할 수 있는 것이다. 다시말해 살아남는 동물 개체수가 늘어나기를 원할수록 못살아남는 인간 개체수가 증가하는 관계가 성립한다.
동물 복지도 펫도 관심 없지만 인간과 유사한 신경 체계를 가진 동물들이 불필요한 고통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상식은 있다. 달걀과 소돼지 부산물들을 소비할때도 관련 산업이 부조리하다는 느낌은 공유하고 있다.
그래도 비거니즘을 유의할 변수가 생겼다. 비거니즘은 의료 산업에 영향을 끼치거나 위협하여 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달걀 우유 소고기가 사라지는 건 동의할 수 있지만, 의료와 보건에 영향을 끼치는 건 성격이 다르다.
조금 찾아보니 일단 협회 같은 것이 백신 접종 거부하는 지침 같은 것을 준 것은 아니고, 개인 선택에 맡긴 모양인데. 부모님은 아마도 칭하이무상사 같은 분 얘기를 들을테니 굳이 설득할 생각은 없다. 잔여 백신은 내가 획득해야 겠다.반응형'개인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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