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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5 김창옥 위로개인사 2022. 10. 4. 12:12
#위로
몇년 전 우연히 만난 영상을 꼭 다시 찾아보고 싶었다. 연말이기도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2010년대의 끝무렵에 다다르고 있었다.
올해처럼 어이없는 해도 없겠지만, 십년 단위로 돌아보니 참으로 징글징글한 기간이었다. 2000년대 중반부 후반부를 지날때 쯤엔 텔레비전 신문 등 미디어를 멀리했으며, 심리적으로나 이성적으로 지속가능한 화평한 미래를 그릴 수 없었다.
힐링을 찾고 팟캐스트에서 공감과 위로를 찾는 기간도 있었다. 좋아하고 응원하던 몇몇 이들이 제 명대로 살지 못했다. 어이없는 죽음들 앞에서 무력감에 휘둘리기도 하고, 부조리들을 직면하다보니 대한민국이 어떤 곳인지 더 잘 배울 수 있게 되기도 했다.
한국 사람들은 대개 그래서 더 Culture 에 몰두했는지도 모른다.
마무리 잘 지으며 버텨내고, 2020년대 십년을 더 성숙하고 차갑게 맞이하면 좋겠다.반응형'개인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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