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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1 Social Dance
    Social Dance 2023. 3. 21. 21:13

    https://www.quora.com/Which-cities-have-the-most-active-social-dancing-communities

    Which cities have the most active social dancing communities?

    Answer (1 of 2): I’ve been new to social dancing (only doing it since late January this year!), but as I meet more and more people interested in dance I’ve been learning a lot about the social dancing scenes in the US and more broadly. I currently live

    www.quora.com


    https://www.arthurmurraylive.com/blog/what-is-social-dancing?hs_amp=true

    What is Social Dancing?

    What is Social Dancing?  Social dancing is a non-competitive version of ballroom and latin dancing.  It is comprised of all the same dances, like Foxtrot, Tango, Swing, or Cha-Cha, but designed to be used in practical settings like wedding receptions, ni

    www.arthurmurraylive.com


    이제 앱과 플랫폼을 망라하여 번역이 쉽게 제공되는 세상이 되었다. 구글이 자동 번역을 개시하면서 시작된 일이다. 그래서 소셜미디어 뿐 아니라 브라우저로 띄울 수 있는 거의 모든 글타래를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소셜댄스 또는 춤과 사교의 본질이 무엇인지 (주로 미국인들이) 심도 있는 표현과 논의를 하고 있었음을 뒤늦게 알게 됐다.

    ——

    근래 소셜댄스 씬 또는 시장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고 있음을 느끼는데, 주된 이유는 내가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오래 이 씬에 머물며 즐기고 소비할 수 있는지 가늠하려는 무의식 작용 때문인 듯 하다.

    사람들이 소셜댄스에 끌리는 동기와 엔진은 무엇일까.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몸’을 사용하고 근육과 신경회로를 훈련하는 동물성도 있지만, ‘이성’이 있고 이성과의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리고 뮤지컬리티가 있다.

    그래서 씬에 머물다보면 수평(섹스)을 추구하는 욕망과 비유에 대한 이야기를 언젠가는 듣게된다. 걸음이동과 회전으로 이루어진 수직 운동의 근원이 수평을 갈망하는 욕구에 있다는 것이다.

    음악과 박자를 맞춰 움직임을 주고받는 플로어 위에서의 상호작용에 에로스 또는 파토스(페이소스)를 투영하든 말든 각자 사정이겠지만, 플로어 매너 또는 규율 즉 거리두기 덕분에 더 활발하고 다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듯 싶다.

    ‘거리두기’는 의외로 중요한 요소였다. 플로어 한복판에서 텐션을 주고받던 이성이나 플로어 가장자리에서 인사를 주고받던 동성과, 사석에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좀더 가까운 관계를 형성할때 깨는 경험을 종종 하게되며 나 스스로의 밑바닥을 보일때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사고방식이나 취향을 파악하기 전, 서열 관계를 정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TMI 관계들도 꽤 생기게 된다.

    ——

    플로어위에서의 ‘대화’도 큰 변수인 걸 알게 되었다. 리드 팔로우의 어긋남이 느껴질때 뻘쭘함을 달래는 용도로 말을 던지는 습관이 생겼는데, 대개 상대는 내 말이 들리지 않거나 상황이 이해되지 않거나 춤을 방해하는 요소로 여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너무나도 뒤늦게 말을 줄여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다른 장르 댄스를 체험하다가 깨달은 것이다. 땅고의 아브라쏘는 라틴댄스의 홀딩보다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대화를 시도하면 바로 귀옆에서 들리게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딴다 중간이나 꼬르띠나 때 잡담을 주고받는 문화가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말 진상 또는 훈계 진상에게 치를 떠는 여성의 반응도 종종 목격할 수 있었다.

    결론은 플로어 위에서 ‘나’의 캐릭터가 형성될때, 즉 보여지는 춤과 스타일 패션 등등으로 평가받을때. 내가 던지는 말이 대개 플러스가 되면 하고, 아니면 거두어야 하리라는 것이다. 그래서 잠재된 내 수다본능은 종종 잘 관리해야 하는 폭탄으로 느껴진다.

    ——

    적당한 거리를 두는 관계, 또는 이름이나 닉네임도 모르면서 또는 목소리조차 모르는데 리드 팔로우 텐션 매개로 관계를 형성하고, 플로우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후보로 들이는 것은 ‘도시’의 생리와 관련있음을 알게 되었다.

    취향 또는 하위문화로서의 소셜댄스는 명백히 도시 문화인데, 인구 밀집 지역에서만 존립할 수 있고 개인의 외로운 여가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대한민국 수도권과 서울 강남의 인구피라미드 분포를 염두에 두게 된다. 서울의 라틴댄스는 30대의 문화였는데, 씬 전성기 그때 그 사람들이 그대로 유지되어 사실상 40 50 문화가 되어가는 중이다. 십년이 지나면, 삼십대가 된 Z세대가 유입되어 지금과 같은 시장 규모와 활력을 유지해줄 가능성은 없다. 아마도 그때 그 사람들이 50 60문화로 유지할 것이다.

    십여년전 온원 온투 살사 패러다임 변환기가 있었는데 나는 그때 수혜를 입은 인구였다. 다시말해 온원 시장이 유지되었으면 고인물들때문에 기죽었을 비기너가 숨쉴 수 있는 시장변화였다. 대략 오년전 미디어에 비친 바차타 소문과 Bachata sensual is taking over 현상으로 삼십대들이 유입될 수 있었던 듯 하다. 이들을 꾸준히 유입시켜 활동하려는 센바 모임들의 경쟁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강남 판도를.

    후배들은 아마도 이십년전쯤 만들어진 플로어 신청 거절 매너나 계명을 따르지 않고 무시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일이십년 차이나는 리더나 진상들에게 소중한 적령기 시간을 빼앗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르가 되었건 장소가 되었건 분절 현상은 심해질 것이며, 나는 또래 문화 또는 십년정도 나이대의 벨트 인구와 함께 동반하는 개념으로 이 시장에 머무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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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클럽의 구조, 즉 플로어와 테이블과 Bar 배치에도 눈길이 가는 편이다. 여기에 운영자의 성향이 합쳐지면 플로어 더하기 음주장소로서의 클럽 분위기가 좌우된다.

    어떤 곳은 혼자 방문하는 손님이 머물기 어렵다. 어떤 곳은 홀딩 신청하러 이동하는 동선이 불편하고 뻘쭘한 상황을 체험하게 만든다. 대관하거나 단체로 쓰는 인구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거나, 죽치는 ‘사람’ 때문에 방문을 꺼리기도 한다.

    어떤 곳은 서로 다른 그룹이 잘 섞이거나 개인이 개인에게 말을 걸며 음주를 나누기에 편하다. 어떤 곳은 너무 시끄럽고, 어떤 곳은 음주는 물론 낯선 이성과의 인사와 대화도 즐겁고 성적 긴장감이 넘쳐흐른다.

    연구나 공연 모임이나 장르에 따라 컬트 현상이 목격되기도 한다. 가령 땅고를 좀더 몰입하여 즐기려면 1940년대식 수트를 추구하는 Costume Play에 빠지고. 과거의 악단과 뮤지션에 대해 읊으며 프로댄서를 찬양할때 맞장구를 잘 치는 행태를 배워야하나 고민이다.

    언젠가는 이방인을 무시하고 배격하는 성향과 우상 찬양 행동으로 서열을 정리하는 듯한 집단 컬트 성향, 그리고 팀과 조직에서의 서열과 가스라이팅에 당황한 경험도 있는데 문화와 취미 몰입의 다면성인 듯 싶다.

    어쨌거나 이 모두를 안아 가지는 게 #SocialDance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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