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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15 마블 토르 디즈니플러스
    Culture 2022. 10. 18. 19:40

    https://thedirect.com/article/thor-love-and-thunder-bad-reviews-explained-criticisms?fbclid=IwAR0oxt-2w8HgUCxzyskkt2k4tf18fiqttFc_jydUdMEpy8c6fOZqZ4ZSHpc

    Thor: Love and Thunder’s 7 Biggest Criticisms: Mixed Reviews Explained

    People have had some issues with Thor: Love and Thunder; what's that all about?

    thedirect.com

    간만에 #디즈니플러스 로그인. #토르 스포일러 주의

    토르를 감상하고 변호사 쉬헐크 진입했다가 나왔다.

    유쾌하고 정신없는 전개와 유머는 그럭저럭 즐긴 편이었다.

    최근 디즈니플러스에서 본 작품들이 만족스럽거나 성에 차지 않았다. 프리가이 알리타는 사이버펑크에 대한 조롱 수준이었고, 아가사크리스티 추리물 영화는 시대착오적인 느낌이었다.

    기대할만한 건 스타워즈 시리즈 정도일까.

    그리고 마블. 세대교체 과정에서 소녀들이 출현하는 전개가 재미없다. 아니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남성 시청자 취향에 맞는 방식이 아니다. 여성 영웅들은 대개 고통의 내재화나 레벨업 과정이 없다. 그런 이야기는 남성의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여성들 취향은 타고난 재능 또는 한순간에 취득하는 능력이나 자원을 얻어 깜짝 놀라게하는 전개 쪽인가보다.

    ——

    토르가 첫사랑에게 절절 매거나 연인마저 잃어 비극을 더하거나 입양 양육을 해야할 개연성은 없었다. 새로운 소녀 캐릭터를 위해 소모된 것이다.

    저렇게 찌질한 꼴인 토르 성품에 개연성을 더하기 위해 가부장과 구태의 화신인 제우스를 등장시켜 대립시킨 것이다. 이 작품은 할리웃과 미국 학계 및 티비에서 벌어지는 문화전쟁이 반영된 결과물이고, 디즈니는 오이디푸스 고리와 전통적 영웅상에서 벗어난 인물상들을 시험하고 있다. 양부모 가족이 아닌 온갖 대안적인 가족 형태를 시험하는 것과 보조를 맞추는 모양이다.

    나는 가부장제의 대안도 ‘가능하다’ 라는 정도의 실험 작품까지는 응원해왔는데, 디즈니가 그런 흐름을 주류로 만들려고 애쓰는 꼴을 보니. 솔직히 구독료가 아까워지고 있다. 대안 작품은 대안 그룹이 만들어야 한다. 디즈니가 그러고 있으면 재미도 없는 설교처럼 느껴지기 시작한다. 더 문제는 아이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남성성을 감추거나 성인이 되기전에 성전환을 결정하는 소년들이 많아지는 미국의 사회 현상은 우연이 아니며 내눈에는 진보적인 움직임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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