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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5 현대NCulture 2022. 10. 8. 00:05
#현대N
https://youtu.be/hbDnmZT8wk4발표영상
https://youtu.be/paW7-XFEMnU해설영상
현대가 프로토타입 2대 차량을 발표했다. 향후 양산이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 시험차량 2대가 어떤 의미길래 관심이 모아지는가.
아이오닉6 N버전이라 부를법한 프로페시 컨셉 고성능 버전 디자인과 기획안으로만 존재하던 포니 쿠페 컨셉 디자인을 비전74라는 이름으로 되살려내서 디자인만으로도 주목을 끌었다.
i30 벨로스터 아반떼의 고성능 펀카 버전으로 N마케팅을 시작하여 BMW M시리즈처럼 제네시스 고급차 뿐 아니라 고성능차 분야에도 도전하고 있는데, 내연기관 이후 시대에도 N브랜드로 고성능 분야 또는 모터스포츠 개척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그런데 펀카 영역은 소비자 입장에서 가성비가 좋지 않은 시장이라, 즉 편의성이 아니라 돈을 재미와 성능으로 바꾸는 영역이라 시장이 작고 이익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사실상 이익은 포기하고 고성능 브랜드 이미지와 기술 실증 축적에 투자한다는 의미가 된다. 유부남이 N브랜드 차를 구입하면 그돈으로 차라리….. 소리나 듣고 장관님에게 등짝이나 맞는다.
테슬라 및 일부 전기 슈퍼카들이 점령하고 있는 고성능 전기차 영역에서 N에게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들고나온게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다. 수소연료전지 차량을 만들어 판매한 경험은 현대와 도요타만 갖고 있다.
테슬라가 고성능 차량을 선보여, 내연 기관의 대체품 정도가 아니라 성능으로 압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이면서 배터리 전기차 시장이 열렸다. 마찬가지 방식으로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하이브리드 방식이 미래의 모터스포츠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과감한 제안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시장의 반응을 얻지 못하여 앞날이 불투명해진 수소연료전지 방식에 관심을 환기하면서, 테슬라가 그랬던 것처럼 고성능 시장을 선도하는 개척자가 되겠다는 모험을 한 것이다.
현재 수소연료전지는 배터리보다 더 만들기에 값비싸고 수명과 내구도를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가 있는데, 만약 시장이 이 방식에 반응한다면 당장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eHydrogen hybrid) 엔진을 만들거나 시도할 수 있는 업체는 한손에 꼽을 정도이고 현기가 그중 핵심이라서 테슬라보다 더한 독점이나 과점 체제가 가능해진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쪽으로 노하우 자산이 몰려있어서 수소연료전지 처럼 남들은 못만드는 장치를 독점적으로 만들 수 있다거나 하지는 않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수소하이브리드 고성능 엔진 차량의 원가나 가격표가 나오면 환상이 제법 깨질 것이다. 아무리 비전74 디자인이 워너비여도 양산이 안되어 수제로 만들어야 하는 엔진이거나 십년지나면 수천만원 들여 연료통을 바꿔야 한다고 하면, 나오기만 하면 반드시 사겠다며 엄지를 치켜들던 사람들도 눈길을 피할 것이다.
그래서 저 프로토타입은 일반 소비자나 매니아가 아니라 모터스포츠 종사자와 모델S 또는 수억짜리 슈퍼 전기차들을 소유한 고래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 가깝다. 물론 현기 주식을 갖고있거나 눈여겨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어쨌든. 당장은 엄지척.반응형'Cultu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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