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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5 걸그룹Idols 2022. 10. 4. 12:38
#kpop #girls #idols 두시간. 십년간 걸그룹 위주 복기
유튭으로 MV 감상에 입문한건 대략 2016년도 쯤이었다.
십년을 돌아보니 확실히 2014년 이전쯤 암흑기가 존재했다. 2NE1 개성이 눈에 띄고 F(x) 일렉 감성이 취향 저격했었으나, 전반적으로 몰입할만한 컨텐츠들이 부족했다.
취향 문제도 있을 것이다. 90 00 때부터도 나이트 컨셉 댄스곡들을 도저히 몰입하며 즐길 수 없었고, 중소 업체들이 시도한 수많은 이세대 양산형 걸들의 가무가 즐겁게 와닿지 않았다. 특히 헐리웃 영화 컨셉과 제목을 빌려온 노래들과 리메이크들은 대략 싫었다.
2015부터 영상 화질이 HD급으로 급상승하고 컨셉과 메이크업 등이 바뀌기 시작했으며,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2016 대세 삼세대 걸그룹이 다 출동하고, 색깔이 분명한 이들이 나타나 주도했으며, 혼성그룹 kard 조차 존재감을 보였다. 오년의 차이라 해도 2012과 2017의 간극은 변곡점이나 양질변화가 느껴지는 수준이다.
2018년도가 되자 귀에 익은 명곡들과 최애들, 파워청순 몽환 등 씬을 풍부하게 하며 다양한 컨셉과 완성도를 지닌 이들, 글로벌 슈퍼 스타가 된 이들과 함께 마침내 기꺼이 앨범을 구입하며 입덕한 그들이 내게 다가왔다. 다시또다시 미소가 지어지며 외쳤다. 이게 나라다.
별도로 몇년전까지 활동한 SM 아이돌들에게는 국민걸그룹에 걸맞는 존경을 바치고 싶다. 지금 이 시대는 당신들에게 많이 빚지고 있다. 특히 소녀시대와 카라는 아이돌에게 관심이 없던 시기에도 내게 존재감이 있었다.반응형'Idols'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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