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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5 단상 대만Social Dance 2022. 10. 3. 03:14
#taipei
낡은 샤오미백에 짐들 버리고 남은 공간에 면세점 양주 하나 넣어서 귀국예정. 600usd 준비하고서 입국시 공항에서 환전한 200usd 만으로 충분했다. 즉 돈쓸 시간도 부족했다는 이야기.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
한정된 체력과 땀 때문에 한곡을 추면 두곡은 쉬어야 하고, 일정한 시간 이내에 타이밍과 호감 그리고 열정을 조율해야 원하는 댄서와 함께할 수 있다.
끝이 명시적인 이벤트라 소중함이 더 크게 느껴진다. 아티스트들을 더욱 존중하고, 선생님들을 더욱 존경하고, 퍼포머들의 노력들을 더 배려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스테이지에서 빡 공연을 하고 플로어 소셜에서도 빡춤을 추는 특정 댄서들을 좋아하지만, 눈으로만 함께할뿐 인맥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플로어에서 컨넥션을 맺지 아니하는 이유로 말도 못 붙이고 감사함도 표현 못하는 경우는 얼마나 많았을까.
능숙하지도 않은 영어와 일본어로 고맙다는 말을 더욱 많이 표현한 밤들이 지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며, 다시금 플로어 홀딩 회수는 꽤나 줄어들 예정이다.
일년에 한두번 충전 기회로 삼기위해 벼르던 목적은 완벽하게 달성된 듯 하다. 고맙고 아쉽다.반응형'Social Dan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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