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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8 자각몽 악몽잡설 2023. 2. 19. 08:03
https://www.sleepfoundation.org/dreams/dangers-of-lucid-dreaming
몇일 전 짧은 잠을 반복하다가 어마어마한 #악몽 을 체험했다. 가위 눌린 것은 아니었고, 매우 짧은 체험이었는데 내용과 상황이 끔찍했다.
나와 사람들이 거대한 물속에 휘말렸다. 그런데 피부가 녹아내리고 장기들이 레고블럭처럼 분리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았다. 내 몸을 내려보니 똑같이 피부가 사라져 있었고, 점액질 비슷한 생물들이 내 기관들에 달라붙고 있었다.
효소인지 뭔가를 내뱉어 장기를 당분으로 바꾸어 흡수하고 있었다. 동시에 몸속 부분부분이 분리 해체되며 액체속에서 퍼져나갔다. 꿈속 이야기꾼이 그렇게 설명해주었다.
그때 공포에 질린 자각몽 상태가 되었고, 스스로의 의지로 꿈에서 탈출했다.
——
수면 과정중에 발생하는 꿈을 무의식 부분이 의식 부분에게 주는 경고 신호나 메시지로 이해하는 시각을 가진 다음부터, 이런 체험을 하면 유독 건강을 걱정하게 된다.
꿈을 많이 꾸고 잠을 설치거나 잘못된 시간에 잠에 빠지며, 실제로 근심이나 건강이상으로 이어진 시기를 돌아보면.
잘못된(내면에서 원하지 않는) 업무와 출근 생활을 억지로 이어갈때 정신의학과를 찾아 가루약 처방을 받기도 했고, 해외 여행 생활이 몇주 정도 지나니 근심에서 비롯된 악몽들을 체험했으며, 잠자리에 들기전 술과 음식들을 위장에 때려 담았을때 속 거북한 상태가 꿈들을 야기한 느낌을 받았다.
최근 생활 패턴에서 유추할 수 있는 건 한가지로 수렴되는 편이다. 집에서 혼술이라도 줄일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알콜중독 문턱에 서 있는게 아닌가 싶음. 야식 섭취도 뭔가 심리적인 충족을 갈구하는 현상인 거 같고.
저차원적인 본능과 욕구에 잠식당했을때, 쇼핑도 게임도 아닌 반주와 안주 섭취에 몰두하는 편. 그러면서 잠에 빠져드는 패턴. 무의식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신호와 연관된 모양이다.반응형'잡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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